이철구 요셉 신부님 == 1/1/2026==[(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2026년 1월 1일 목요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백) Solemnity of Mary, the Holy Mother of God The Octave Day of the Nativity of the Lord]
오늘 전례
오늘은 새해 첫날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새해 첫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냅니다. 올해도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제1독서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4,4-7
형제 여러분,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7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6-21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냅니다. 오늘은 또한 세계 평화의 날이기도 합니다. 성모님의 축일인 오늘, 전쟁이 없기를 바라는 것을 넘어 더 넓은 의미의 진정한 평화를 얻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성모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8-19). 메시아에 관한 소식을 들은 모든 이가 놀라워할 때, 성모님께서는 조용히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되새기셨습니다.
참된 평화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평화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곧 마음의 평화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먼저 하느님 사랑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분심이 아닌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왜 메시아께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는지’를 깊이 묵상할 때, 참된 평화가 마음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맑은 눈동자에서 전해지는 순수함과 성모님의 사랑 가득한 미소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속에서, 주님 사랑의 온기를 우리 주변에 널리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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