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22의 게시물 표시

김상우 바오로 신부님 == 1/11/2022(매일미사) ===[(백) 모든 성인 대축일]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백) 모든 성인 대축일] [(백) Solemnity of All Saints] ================================================== 오늘 전례 오늘은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된 이 축일은 609년 보니파시오 4세 교황 때부터 서방 교회에서도 지내게 되었다. 5월 13일에 지내던 이 축일을 9세기 중엽 11월 1일로 변경하였다. 교회는 이날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지상의 우리와 천국의 모든 성인 사이의 연대성도 깨우쳐 준다.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성인들은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을 직접 뵈며 영원한 행복을 누립니다. 하늘 나라의 성인들을 기리며 전구를 청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굳게 믿는 우리도, 희망을 안고 성인들처럼 하느님을 뵐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갑시다. 제1독서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7,2-4.9-14 나 요한은 2 다른 한 천사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땅과 바다를 해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3 “우리가 우리 하느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장을 찍을 때까지 땅도 바다도 나무도 해치지 마라.” 4 나는 인장을 받은 이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장을 받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9 그다음에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 31/10/2022 =="가난한 이들, 눈 먼 이들을 초대하여라.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 14,13)

  221031 .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가난한 이들, 눈 먼 이들을 초대하여라.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 14,13)   오늘 <복음>의 앞 장면에서,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의 태도에 대해서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오늘 <복음>에서는 초대를 베푸는 이의 태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오히려 가난한 이들, 눈 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 14,12-13)   예수님께서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도록 요청합니다. 친구, 형제, 친척, 부유한 이웃에 대조되는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 먼 이들은 보답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로 제시됩니다. 이들에게 행한 은밀한 자선은 하느님께 대한 응답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마태 6,4)   이는 단순히 초대한 이들에게 보답을 바라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나아가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과 연대에 대한 말씀입니다. 또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과 연대는 단순히 자선이나 시혜를 베푸는 인간애 차원의 선행을 넘어, 신앙행위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곧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루카 14,1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고통 받는 가난한 이 안에 그리스도께서 특별히 현존하심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에 대한 비유”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주었다.”(마태 25,35)   이는 가난한 ...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31/10/2022=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오늘은  10 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  뉴욕의 단풍도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내 마음이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  내 마음이 불안하면 ,  내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단풍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  파란 하늘과 구름이 있고 ,  아름다운 호수와 계속이 있고 ,  한적한 산책로가 있는 곳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  빌딩 숲 한 가운데 있는 단풍은 외롭기 마련입니다 .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멀리서 보기 때문입니다 .  가까이에서 보면 단풍도 색이 바란 것도 있고 ,  벌레 먹은 것도 있기 마련입니다 .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  빛이 없다면 마음에 여유가 있어도 ,  아름다운 산에 있어도 단풍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습니다 .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  하느님 은총의 빛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결코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  우리의 모든 행동과 우리의 모든 삶은 하느님 은총의 빛 속에 있어야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   10 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 선악과와 십자가 ’ 의 이야기를 함께 묵상하고 싶습니다 .  무엇이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할까요 ?  아담과 하와는  ‘ 선악과 ’ 를 알았고 하느님과 같아질 것 같았지만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  인류 역사에 드러나는 폭력 ,  전쟁 ,  살인 ,  갈등과 분열은  ‘ 선악과 ’ 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  그 선악과를 자신의 입장에서 드러냈기에 그와 같은 고통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  바리사이와 율법학자가 선악과를 몰라서 예수님께 비난받는 것이 아닙니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31/10/2022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사랑이 답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사랑이 답이다-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시편16,11)   엊그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할 말을 잊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자문하게 됩니다. 세월호에 이은 대 참사입니다. 있어서는 안 될 대 참사입니다. 이처럼 만추의 아름다운 계절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마음이 후둘후둘 떨립니다. 10월31일 오늘 “핼로윈 데이”라는 우리와 무관한 유럽과 미국인들의 축제가 못마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 10시20분 현재 사망자154명 부상자 132명이고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새벽 뉴스입니다. 대부분 10대-20대 젊은이들이고 빈소마다 무너진 부모들의 통곡이 가득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새벽 지인 자매로 부터의 메시지도 마음 아팠습니다.   “신부님, 이태원 사고로, 노엘이 반 친구가 하느님 품으로. 김민경이라는 아이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내일 11월 위령성월 첫날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끝은 시작입니다. 참으로 온 국민이 참회하는 마음으로 10월의 끝 날을 보내고 내일 11월 모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위령성월 첫날부터 깨어 다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새삼 기도의 계절, 가을은 회개의 계절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11월 한 달은 이태원 참사로 죽은 젊은 영혼들을 위한 연미사 봉헌하려합니다.   어제는 제 경우도 각별한 날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했던 둘째 베네딕도 형님의 14주기 기일미사를 형 댁에서 봉헌하였습니다. 14년전 2008년 11월 강론집을 찾아 당시 장례미사(11.3)때의 강론을 읽으면서 감동했습니다. 그때나 14년 후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한결같이 써온 제 강론에 스스로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본 조카들도 성실하게 살아 온 모습들이 참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주님의 은총에 감사했습니다. 매일 밤1시 전후로 기상하여 하루를 시작하기에 오후는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31/10/2022===가지고 있는 것을 아무런 사심 없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과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선포인 힘찬 크로키 퍼포먼스를 기억하십니까? 이 퍼포먼스의 주인공인 화가는 그림을 다 그린 후 발로 낙관을 찍었지요. 바로 수묵 크로키라는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한 의수 화가 석창우입니다. 그는 1984년 29,000볼트 고압 전류에 감전되어 두 팔을 잃었습니다. 이때의 나이는 29세. 너무 젊은 나이에 소중한 두 팔을 잃은 것입니다. 이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런데 어느 날 4살인 자녀가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라서 참새를 그려줬다고 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의수 화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하늘에서 건강한 두 팔을 다시 준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특유의 담담한 어투로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안 받아요. 내가 양팔과 헤어진 것이 운명이라면 의수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바로 숙명입니다.” 그러면서 팔이 있었던 29년보다 팔 없는 30년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아쉬워해 봐야 무엇하겠습니까?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의 이유를 찾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행복에서 주님께서 강조하셨던 나눌 수 있는 사랑의 실천도 가능하게 됩니다. 보답을 기대하지 말고 초대하라는 내용의 비유를 말씀해주십니다. 사실 사회생활에서 초청받고 초청하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풍습입니다. 초상이 나면 초대하지 않았음에도 장례식장을 찾아가 문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어떨까요? 즉, 초청하는 이유가 초대받기 위한 것이고, 문상가는 것도 나중에 초상났을 때 문상하러 올 것을 대비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이런 것은 선행의 장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내가 ‘보상’ 받을 수 없는 사람을 초대하라고 하십니다. 가난한 사람,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말씀하시지요. 이렇게 보상받을 수 없는 사람을 초대하는 것이 진정한 선행이고 자선 행위라는...

반 신부의 복음 묵상 =31/10/2022 =하느님께 바치는 좋은 예물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루카14,12-14) 22   하느님께 바치는 좋은 예물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기도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치료를 받는 분들의 빠른 쾌유를 희망합니다.   “성인의 무심한 은혜는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인은 자기가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보답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잘 안 됩니다. 내가 베푼 것은 꼭 기억하고 남이 나에게 베푼 것은 곧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예 보답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잔치를 베풀 때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행복하다”(루카14,14).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 보답을 받지 못하지만, 우리가 베푸는 하나하나는 하느님께 바치는 좋은 예물이 됩니다.   저는 미국에 있을 때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행려자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본당에서도 한 달에 두 번 봉사활동을 가지만 그들을 돕는다는 것보다 함께하는 기쁨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매번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 모자람이 없었다는 것도 하느님의 안배입니다. 행려자들 앞에서 목사님은 열심히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지만 저는 그런 용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기회가 좋든 나쁘든 구애 없이 말씀을 선포한 바오로 사도의 열정이 그리웠습니다. 그저 음식을 전해주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위신 체면에 매여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화려한 잔칫상을 뒤로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분들은 행복합니다. 그들의 수고와 땀으로 천국의 곳간이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가끔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왕래하며 사귄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끼리끼리입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끼리만 모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정천 사도 요한 신부님 == 31/10/2022(매일미사) ===[(녹)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녹) Monday of the Thir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 제1독서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2,1-4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 2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3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4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 복음 <네 친구를 부르지 말고,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을 초대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들의 한 지도자에게 12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만일 누군가에게 맛있는 식사를 한 끼 대접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누구를 초대하고 싶은지 떠올려 봅시다.  그동안 이래저래 신세를 져 온 은인들이 아닐까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형제나 친척,  업무와 관련된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 직장 동료,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 주고 조언해 준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한편 내가 잘 보여야 할,...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30/10/2022 ==더 높은 행복을 위해: 가끔은 다 내려놓고 잠시 나무 위로 올라가 봅시다

  2022년 다해 연중 제31주일         < 더 높은 행복을 위해: 가끔은 다 내려놓고 잠시 나무 위로 올라가 봅시다 >         복음: 루카 19,1 -10  로맹 가리(Romain Gary)는 세계 3대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2회 수상한 경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입니다. 본래 콩쿠르상은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지만 로맹 가리는 다른 필명으로 두 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나 명예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많은 영예를 안았지만 1980년 권총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가 집필한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새벽의 약속’ 줄거리입니다.          로맹은 어렸을 때 거짓말 잘하기로 유명한 유대인 홀어머니 밑에서 컸습니다. 어머니는 로맹에게 “너는 커서 위대한 인물이 될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대사가 될 것이고, 유명한 작가가 될 것이고, 전쟁영웅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밀수품을 판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고 당해 그는 아들을 데리고 마을 한 복판에서 아이가 반드시 영웅이 될 것이라 소리쳤습니다. 로맹은 그때가 가장 괴로웠던 순간이지만 그 이후로 정말 어머니 뜻을 이뤄드려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그 비웃음이 미래의 로맹 가리를 만들었습니다.          로맹은 자신이 좋아하던 그림 그리기가 어머니 뜻에 맞지 않아 포기하고 법학을 공부하러 파리로 옵니다. 어머니는 그곳에서도 말 수완을 발휘해 건물주가 됩니다. 하지만 아들은 아무리 글을 써도 읽어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군대에 들어가서 장교가 되기로 합니다. 그것도 제대로 안 됩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300명 중 유일하게 자신만 소위로 진급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거짓말로 아들이 잘나가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소문 내고 다닙니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30/10/2022 ==참 자유인의 삶 -주님을 찾아라, 만나라, 그리고 회개하라-

  참 자유인의 삶 -주님을 찾아라, 만나라, 그리고 회개하라-   요즘 가을 들어 피정자들도, 미사 참석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자주 공통적으로 드리는 말씀이요, 그대로 오늘 미사 참석한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인생 여정 중, 일일일생 하루로 압축했을 때, 또 일년사계로 압축했을 때, 어느 시점에 와 있습니까? 대부분 오후 3-4시, 가을철 인생 나이에 걸쳐 있는 분들일 것입니다. 가을철 9월은 순교자 성월, 10월은 묵주기도 성월, 11월은 위령성월, 바로 기도의 계절이자 독서의 계절이며 수확의 계절입니다. 이제 가을철 지나면 인생 겨울철입니다.     그러니 많이 기도하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일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가을철 인생이 아닌 분들도 이번 가을에는 기도도, 공부도, 일도 많이,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미사에 참석한 여러분은 참 행복한 분들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하느님의 집 수도원에, 가장 아름다운 전례 미사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분 예수님을 만나,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기 때문입니다. 복되게도 우리는 오늘 복음의 주인공, 참 아름다운 영혼 자캐오를 만나 참된 삶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 요셉 수도원 수도형제들은 이런 자캐오를 기리고자 가장 크고 좋은 피정집을 ‘자캐오의 집’이라 명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영혼의 사람, 자캐오입니다. 오늘은 자캐오를 통해 참 자유인의 삶을 공부합니다.   첫째, “찾아라!”입니다. 자캐오는 외관상 부자일지 몰라도 참 소외된 삶을 살았습니다. 키도 작고 외모도 볼품이 없었던 세관장 자캐오는 동족의 멸시를 받으면서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며 고립단절된 참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자캐오는 꿈이, 희망이 있었습니다. 주님을 찾는, 주님을 만나고 싶은 꿈이, 희망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영원한 참 꿈이자 희망이신 주님을 찾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