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 11/2/2022 == 예수님은 말씀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2004 년 6 월 24 일입니다 . 교황청에서는 서울대교구를 분할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당시 저는 교구 사목국에 있었습니다 . 교황청의 지침에 따라서 서울대교구는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북부에 있던 지역을 의정부교 교구로 분할하였습니다 . 기존의 분할은 속지주의에 따라서 분할된 지역에 있는 사제들이 의정부 교구 소속 사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 그런데 당시 교구장이셨던 정진석 추기경님은 사제들에게 교구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 의정부 교구 지역에 있던 사제들이 서울대교구를 선택할 수도 있었고 , 서울대교구 지역에 있던 사제들이 의정부 교구를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 사목국에 신부님이 10 명 있었는데 4 명은 의정부 교구를 선택하였습니다 . 18 년이 지났습니다 . 교황청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지역교회의 본분이지만 저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저는 의정부 지역의 본당에서 3 년간 본당신부로 지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지역에서 지내는 것이 제게는 신선한 바람을 맞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 의정부 교구가 분할되면서 서울대교구의 사제들에게 그런 기회가 사라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 의정부 교구는 지역이 넓고 신도시가 생기면서 본당 분할이 많아지는데 신생교구인지라 재정적인 여력이 없는 것도 아쉬움이었습니다 . 광야에서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갔듯이 , 의정부 교구를 선택했던 사제들이 의정부 교구를 젖과 꿀이 흐르는 교구로 만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1945 년 해방된 대한민국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948 년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 올해는 분단된 지 74 년 되는 해입니다 . 어릴 때는 ‘ 우리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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