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11의 게시물 표시

좋은 명언들 - 2/2011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헛되이 보낸 날들은 웃지 않았던 날들이다.(샹포르) 남은 인생을 잘 지켜라. 그 시간은 세공 전의 다이아몬드와 같다. 그것을 갈고 닦아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이 될 것이다(에머슨). 완벽하게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는 모두 더 잘할 수 있다(C.캐넌). 인생을 향해 미소지으면 미소의 반은 자신의 얼굴에, 나머지 반은 타인의 얼굴에 나타난다(티베트 속담). 진정한 변화란 단순히 과거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습관 대신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이다.(켄 블랜차드) 때로 인생은 우리를 몹시 아프게 한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라. 인생이 주는 그 상처를 치료하면 우리는 더욱더 강해진다는 것을..(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리석은 자의 분명한 증거는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며 쉽게 흥분하는 것이다.(몽테뉴) 사람을 다스리려면 자신을 그들 아래에 두어야 한다. 사람을 인도하려면 그들을 따르는 법을 알아야 한다.(노자) 인간을 미워하는 것은 생쥐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 집 전체를 태워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해리 에머슨 호스딕)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셰익스피어) 꿈을 향해 자신 있게 걸어간다면, 꿈꾸는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꿈은 기대하지 않은 순간 일상이 될 것이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것보다는 침묵을 지키는 쪽이 오히려 더 유리한 법이다.(몽테뉴)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타인의 결점은 들어내고 자신의 약점은 잊어버리는 것이다.(키케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버려라(‘좋은생각’ 중에서)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버려라(‘좋은생각’ 중에서) “역대 대통령들도 ‘노예해방선언’과 관련된 안을 내놓았지만 모두 마지막에 서명을 거부했는데, 그들은 그 영광을 당신에게 넘기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프랑스 기자 마웰이 링컨에게 물었다. 그러자 링컨은 대답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거기 서명하는 데 필요한 건 아주 작은 용기뿐임을 알았다면 아마 모두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마웰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어 다음 질문을 하려 했으나 링컨의 차는 이미 떠나 버렸다. 그러다 링컨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 뒤, 한 편지에서 그는 답을 얻었다. 링컨이 친구에게 보낸 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그의 어릴 적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돌이 많은 농장을 아주 싼값에 사셨다. 하루는 어머니가 돌들을 치우자고 제안하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옮길 수 있는 돌이라면 그렇게 싼 값에 농장을 팔았겠소. 분명 이 돌들은 큰 돌산과 이어졌을 테니 옮길 생각일랑 애당초 마시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시내로 말을 사러 간 사이, 어머니는 우리에게 농장에 있는 돌들을 치우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그 돌들을 하나하나 파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들을 모두 옮겼다. 돌들은 아버지 말씀처럼 산을 이루지도 않았고, 조금만 파면 흔들거리다가 빠져나왔다.] 링컨은 편지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도 불가능한 것은 없다.”

어울림(스탠 톨러, ‘행운의 절반, 친구’ 중에서)

어울림(스탠 톨러, ‘행운의 절반, 친구’ 중에서) 커피 원두는 충분히 볶지 않으면 신맛이 나고, 너무 오래 볶으면 탄 맛이 나지. 사람은 볶기 전의 원두 같아. 저마다 영혼에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지만, 그것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화학반응이 필요하지. 그래서 볶는 과정이 필요한 거야. 어울리면서 서로의 향을 발산하는 거지.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삶의 기도’ 중에서)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삶의 기도’ 중에서)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모습을 빨리 알게 하소서.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며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하시고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쉼(조진형)

쉼(조진형) "내가 너무 빨리 걸어서 내 영혼이 나를 미처 못 따라오고 있어요. 이쯤에서 쉬면서 영혼을 기다려야 해요." 남미의 원주민 셀퍼들은 탐험대가 아무리 독촉을 해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쉴 만큼 쉬지 않고는 산을 오르지 않습니다. 고산에서 쉬지 않고 계속해서 걷게 되면 정말로 영혼이 육신과 분리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만다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모차르트의 음악에서 쉼표를 모두 없애도 여전히 훌륭한 음악일 될 수 있을까요? 음악에서 쉼표는 연주하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음표가 음악을 만들어 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듯이 쉼표 역시 하나 하나가 음악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것들입니다. 휴식 없는 등산이나 쉼표 없는 음악처럼 사는 인생은 마침표를 일찍 찍게 됩니다. 휴식은 세상살이에 바빠서 우리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영혼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2010년을 정리할 날이 3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 새해를 함께 시작하려면 영혼을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지 않으세요?

계획, 세우지 마라(‘행복한 동행’ 중에서)

계획, 세우지 마라(‘행복한 동행’ 중에서) 미국의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가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세계적인 석학의 방문에 여러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그중 한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계획을 세우지 마라입니다.” 미래학자의 입에서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좌중이 술렁였다. 그러자 다니엘 핑크는 모든 요리가 레시피대로 한다고 맛있는 건 아니라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십시오. 멋진 실수를 해 보란 뜻입니다.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우십시오. 실수는 자산입니다.”

좋은 그림 - 0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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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연습을 하라 인생이 바뀐다♣

웃음에 대한 한국인의 해부학적인 단점은 연습으로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웃음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연습이고 습관 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을 지닐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뇌에는 웃는 입 모양을 식별하는 전용시프템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가장 쉽게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 입꼬리를 위로 올려서 웃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입모양만 바꾸어서 일부러 웃는 표정을 지어도 뇌는 이것을 실제로 웃는 것으로 판단하게 되고 우리 몸에 이로운 반응을 일으킨다. 입꼬리를 당기고 내리는 근육의 신경이 뇌를 자극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말기암 시한부 3개월의 절망 속에서 웃음으로 활력을 되찾은 김상태 목사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웃음으로 활기를 얻는 것은 비단 우리의 육체만이 아니다. 스트레스에 찌든 우리의 마음도 웃음으로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할 힘을 얻게 된다. 신이 인간에게만 준 선물 웃음 오직 우리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그 특권을 마음껏 즐기자 인생이 바뀔 것이다. - 좋은 글중에서 -

♠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 . .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에서 . . .

♠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 모래알을 쌓아 산맥을 이루는 삶을 살아라 작은 일들이 위대함의 씨앗이다 무시해도 될 만큼 사소한 일이란 없다 기회가 없다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 과감하게 결정하고 밀어 붙여라 끊임없이 생각과 사실을 기록하라 참아라, 세상이 바뀔 것이다 진실은 처음엔 조롱당하기 마련이다 목숨을 걸고 문제를 철저히 파헤쳐라 자기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키워라 끈기가 천재를 이긴다 재능이 없다고? 열정이 있다! 일에서 얻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상이다 모험심과 용기는 성공의 필수 요소 건전한 경쟁의식을 발휘하라 미친 듯한 열정에서 영감이 솟는다 야망이 길을 터줄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애써라 영혼을 불사를 분야에 전력투구하라 근면이 바로 실력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라 어떠한 고난도 감수하면서 일에 집중하라 열정이야말로 성공의 비결이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라, 영원한 부가 없듯 영원한 가난도 없다 노동 말고 부와 권력의 다른 원천은 없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경쟁자에게 배워라 희망과 배짱이 꿈의 원동력이다 지칠 줄 모르는 활동력을 길러라 남이 실패한 분야에서 성공하라 좌절이 성공의 문이 될 수 있다 늘 자신을 준비시켜라 일단 잡은 기회는 놓치지 말라.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라 가치 있는 목적, 결연한 의지면 충분하다 의지 앞에서는 죽음도 잠시 길을 비킨다 결심하라, 끝내 이룰 것이다 때를 놓치지 말라 더 오래 버티고 더 많이 집중하라 모든 것을 제 힘으로 하는 습관을 들여라 결코 절망하지 말라 진실하게 베푸는 삶이 아름답다 위대한 목적은 끝내 패배를 모른다 신속하게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 . .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에서 . . .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을 이 人生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지혜와 자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11.2.23 수요일 성 폴리카르포 주교 순교자(+155)기념일 집회4,11-19 마르9,38-40 "지혜와 자유" 다 같이 지혜문학에 속하지만 코헬렛과 집회서의 대조가 흥미롭습니다. 코헬렛은 ‘허무’로 시작해서 ‘허무’로 끝나지만 집회서는 ‘지혜’로 시작해서 ‘지혜’로 끝납니다. 코헬렛을 읽을 때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지만 집회서를 읽을 때는 밝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허무에 대한 답은 하느님의 지혜임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참 보물은 지혜입니다. 지혜를 추구할 때 존재에, 본질에 충실한 삶입니다. 존재에, 본질에 충실할 때 자유로운 삶입니다. 집회서의 말씀은 얼마나 고무적인지요. 지혜는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호해 줍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칩니다.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 받고,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십니다. 참 좋은 지혜입니다. 집회서는 꼭 지혜에 대한 찬가 같습니다. 지혜대신 주님을 넣어도 그대로 통합니다. 의인화된 지혜가 가리키는바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바로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주님을 사랑할 때 지혜롭고 자유로운 행복한 삶입니다. 존재와 본질에 충실한 삶입니다. 외적인 것들의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살 줄 몰라 불행이지 살 줄 알면 행복입니다. 주님을 몰라 무지로 인한 불행입니다. 소유나 자리, 지위의 칭호가, 입은 옷이 내가 아닙니다. 칭찬 받을 때 좋아하고 비난 받을 때 마음에 상처를 받지만 몰라서 그렇습니다. 칭찬 받을 때 내 존재가 높아지고 비난 받을 때 내 존재가 낮아집니까? 아닙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으면 됩니다. 나를 더럽히는 것은 안에서 나오는 것들이지 결코 밖의 어떤 것들도 나를 더럽힐 수 없습니다. 칭찬 받든 비난 받든 하느...

<어떻게 해서든 무너지지 말아야>

2월 24일 연중 제7주간 목요일 - 마르코 9,41-50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늦었지만 ‘불후의 명작’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선생님은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 ‘토지’를 완간한 이후, ‘이제 다 이루었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는 남아있던 생의 에너지를 오직 불우한 생명들을 돌보고 헌신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선생님은 드디어 ‘작은 토지’를 떠나 ‘더 광활한 토지’로 건너가셨습니다. 선생님이 생전에 남기신 말씀은 늘 우리들 가슴에 메아리칩니다. “가장 순수하고 밀도가 짙은 사랑은 허덕이고 못 먹는 것,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한 연민이다.” 이 땅에 대한 연민,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 이 땅 위에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사랑, 생명에 대한 존중에 있어서 선생님처럼 깊이가 있었던 분이 다시 또 있을까요? 그 어떤 생명이든 아직 생명의 숨결이 붙어있다면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 어떤 목숨이든 아직 영위되고 있다면 사랑받아야 합니다. 중병을 안고 태어난 신생아들만 돌보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참으로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출생과 더불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아기들도 있답니다. 태어남과 더불어 부모와 격리된 채 끔찍한 고통 속에 살아가는 아기들입니다. 그 아기들, 부모들과 지낸 시간보다 의사인 자기와 보낸 시간이 더 많다고 하십니다. 그 아기들을 매일 대하는 선생님, 너무나 가엾고 너무나 안타까워 어떻게 해서든 한번 살려보려고 기를 쓰신답니다. 조금만이라도 더 생명을 연장시켜보려고 온갖 정성을 다해본답니다. 채 피기도 전에 져버리는 여린 꽃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마치 자기 자식이 떠난 것처럼 눈물 글썽이는 선생님의 모습이 꽃처럼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선생님의 삶은 비록 작고 희미하지만 어...

마음 따뜻한 선물

감사는 계절도 시간도 없습니다 감사는 어느 곳에서든 캐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선물입니다. 어느 때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캐어내면 감사가 되고 불평을 캐어내면 불평이 나옵니다. 감사는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해석입니다. 부족하여도 감사를 잉태한 자는 감사를 낳고 풍족하여도 불평을 잉태한 자는 불평을 낳습니다. 감사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의 크기이고 믿음의 크기입니다. 소유에 비례하는 감사는 소유에 비례한 불평을 낳고 믿음의 감사는 조건에 메이지 않아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을 풍요롭게 합니다. 감사는 은혜를 아는 자의 마음의 열매이며 섭리를 수용하는 자의 사유의 방식입니다. 감사한 만큼 삶이 여유 있고 따뜻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

“봄날이 왔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11.2.24 연중 제7주간 목요일 집회5,1-8 마르9,41-50 “봄날이 왔다.” “여든, 봄날이 왔다.” “오늘도 봄이다.” 참 참신한 그림전의 제호입니다. 69세에 뇌출혈의 후유증 극복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가슴 속 억눌렸던 것들을 색으로 표출한 한 숙자 할머니의 열망의 꽃 같은 그림들입니다. 2009년 나이 여든에 8순 기념 그림전의 제호는 ‘여든, 봄날이 왔다.’고, 2010년 첫 초대전 전시회의 제호는 ‘오늘도 봄날이다.’였다 합니다.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그림에서 어머니 품 같은 온화함과 따스함이 느껴진다. 잃어버린 고향의 냄새를 맡는 듯 그림이 참 따뜻하고 좋다.’며 진심어린 찬사를 보냈다 합니다. 주님께 죄를 용서받을 때 매일이 평화로운 봄날입니다. 주님의 용서와 더불어 봄날이 왔고 오늘 여기서 봄날을 삽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깨달았다. 하느님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드셨는데 사람들은 공연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코헬7,26). 새벽 성무일도 코헬렛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죄로 인해 변질되어 복잡해진 마음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갈수록 단순하고 겸손한 삶이지만 하느님께 멀어질수록 죄로 인해 복잡하고 교만한 삶입니다. 교만은 모든 악덕의 어머니라 했습니다. 오늘 집회서도 결국은 자만의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들입니다. “재산을 믿지 말고, ‘넉넉하다.’고 말하지 마라.” “너 자신과 네 힘을 붙좇지 말고, 마음의 욕망을 따르지 마라.” “속죄를 과신하지 마라. 죄를 쌓을 뿐이다.”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늦추려하지 마라. “부정한 재산을 믿지 마라. 정녕 재난의 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실제적인 삶의 지침들입니다. 온몸에 전이되는 암세포처럼 온 사회에, 온 마음에 전이되는 죄의 암세포입니다. 하여 복음의 주님 말씀이 아주 단호합니다. “네 손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하느님집의 대문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알고 모르고는 문제가 안된다. 결국 관건은 예수님의 성령 안에 내가 살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성령은 사랑의 성령이다. 최후의 심판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 예수님 자신이 바로 이 점을 분명히 하셨었다. 사람들이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 (마태 25,37)” 하고 물어오면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25,40)” 라고 대답하신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는 위대한 도전이면서 동시에 위안이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 병든 자, 죽어가는 자, 감옥에 갇힌 자들, 외로운 사람들, 장애인들, 그리고 배척당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그들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집으로 가는 대문을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