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규칙 생활,
우리는 그저 감정의 기복에 따라 휘둘리는 그런 인생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오늘은 끝내줘” “오늘은 영 아니야”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내 기분에 맞춰주기를 바라면서, 그날그날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 사실 감정이나 기분을 통제한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점차 극복할 수도 있게 된다. 영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 가면서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인생이란 것이 그저 그렇고 그런 것이라고 “느끼”거나,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그저 내가 하는 일이 지겹고 따분한 일이라고 “느끼”면서 도대체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날 기분이 영 내키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일어나 그날의 복음을 읽고, 시편으로 기도하며, 새로운 날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행동들을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나를 사로잡고마는 감정과 기분의 기복은 점점 그 힘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