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6/2/2023 ==유혹을 이기는 법: 말씀의 검을 갈아놓으라
2023년 가해 사순 제1주일 < 유혹을 이기는 법: 말씀의 검을 갈아놓으라 > 복음: 마태오 4,1-11 인터넷에서 어떤 가톨릭 신자의 이런 근심 거리를 읽게 되었습니다. 한 젊은 여자가 누군가를 도와주러 지방에 가게 됐는데 일이 끝나고 주인 사모가 사례를 못해서 미안하다며 다른 분에게 무당 집 복 비를 건네주며 그 자매를 꼭 데려가서 점을 보게 해주라고 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식사하러 가는가 했더니 무당 집이었습니다. 자매는 기분 좋게 하루 휴무를 풀로 도와주고는 기분 완전히 잡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집안 모든 식구가 성당을 다니고 자신은 여유가 없어서 계속 못 갔는데 최근 들어 어떻게든 다녀야겠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당이 자매에게 “신내림을 받아서 무당 할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무당은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그 자매의 앞날에 재수 없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 겁을 주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을 무시하고 절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무당이 되어야지 안 그러고 성당이나 교회를 가면 반드시 병신이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권태기인데 그 사람과도 끝장이 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입니다. 분명 무시할 수 있는 말이었지만, 그 생각이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를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라 충고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은 ‘기도’하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기도의 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 자매가 무당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안 되면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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