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정진만 안젤로 신부님 == 01/12/2022(매일미사) =[(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자) Thursday of the First Week of Advent] ======================================= 제1독서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복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산상 설교’의  결론에 해당하는 7장 13-...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30/11/2022===쓸모없어 보이는 나를 쓸모 있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부르고 계시는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너는 쓸모없어.”라고  계속 말하면,  아이는 정말로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도  쓸모없다고 말하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믿게 된다고 하더군요. 쓸모없다는 말은 어떤 행동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때 듣게 됩니다. 문제는 그 한 번의 일로 쓸모없다고  단정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부분을 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커다란 잘못입니다. 이 잘못에 누군가의 삶이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빠다킹 신부의 맘고생크림케이크’라는 평화방송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은 모두 제가 있는 갑곶성지에서 합니다. 공개 방송이라 누구나 함께할 수 있지만, 평일 오후의 촬영시간이 부담되는지 또 텔레비전에 자기 얼굴이 나올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오시는 분이 늘 적습니다. ‘많이 오시면 더 힘내서 할텐데...’라는  마음만 간절합니다. 그러나 만약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냥 벽보고 강의한다고 생각하자, 적은 수라도 자리를 채워주시는 그분들이 정말 고마운 것입니다.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것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느님 영광이 더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 역시 이렇게 신부가 된 것은  하느님의 섭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쓸모없는 것을 쓸모가 있게  주님께서는 만드십니다. 성 안드레아 축일인 오늘, 그의 부르심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의 형 베드로와 함께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목직을 받고  흔쾌히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죽음의 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 성인 역시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30/11/2022 ==“나를 따라 오너라” -하루하루 날마다 주님을 따르는 삶-

“나를 따라 오너라” -하루하루 날마다 주님을 따르는 삶-     오늘은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입니다. 안드레아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사내다움’ 또는 ‘용기’를 뜻합니다. 형 베드로와는 달리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이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이 부활해 승천한 뒤에는 그리스 지방으로 전교 여행을 갔고, 콘스탄티노폴리스에 가서 제자인 사도 스타키스를 초대 주교로 임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안드레아를 초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로 보고 있습니다.   성 안드레아는 어부, 생선장수, 밧줄 만드는 사람, 그리스,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수호성인이며 러시아 최고 훈장 이름이 사도 성 안드레아 훈장입니다. 스코틀랜드의 국기도 파란 바탕에 흰색의 X자형 십자가를 사용합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가 순교한 곳은 그리스 아카이아 지역의 파트라라고 하며, X자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했기에 X자 십자가를 ‘성 안드레아 십자가’로 부릅니다.     안드레아가 X자형 십자가를 선택한 까닭은 그리스어로 X는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첫글자였기 때문입니다. 안드레아가 형장에 끌려갔을 때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양손을 높이 쳐들면서, “오, 영광의 십자가여! 너를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께서는 지금 나를 부르시는가! 속히 나를 이 세상에서 끌어올려 주님의 곁으로 가게 해다오.”하며 기쁨에 넘치는 기도를 바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인을 묘사한 그림이나 조각상에는 십자가를 든 모습이 많습니다.   참 인상적인 성 안드레아 사도입니다. 스승 예수님의 감화가 얼마나 컸으며 또 얼마나 주님을 일편단심 사랑하고 따랐는지 충분히 헤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새삼 성소는 순전히 주님 주도하의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어부인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 던지는 것을 보시자 즉시 이들을 제자로 부르시니 첫눈에 반하셨음이...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 30/11/2022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8)

  221130 . 성 안드레아사도 축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8)   오늘은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입니다. 안드레아는 공관복음에 따르면, “사람 낚는 어부”(마르 1,17;마태 4,19)가 되리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형인 베드로와 함께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특히 <마르코복음>에서는 열병으로 누워 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는 장면에서 등장하며(마르 1,29-30), 예수님께서 성전파괴를 예언하셨을 때에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느냐며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마르 13,3-4).   <요한복음>에서는 그가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그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께서 부르신 첫 번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요한 1,35-40). 그리고 형인 시몬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소개하고, 그를 예수님께로 인도한 첫 번째 선교사가 되었습니다(요한 1,40-42). 또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에는 한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드렸고(요한 6,8-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는 예수님을 만나 뵈러 온 그리스인들을 예수님께 소개하기도 합니다(요한 12,20-22).   한편, 초기의 동방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는 “맨 처음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의미의 ‘프로포클레토스’라고 불렸습니다. 그는 흑해 주변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그리스의 아카이아 지역인 ‘파트라이’에서 순교하였는데, X자 형태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안드레아의 성화나 성상에는 X자 형의 십자가와 함께 묘사되고 있습니다. 또 스코틀랜드의 국기에 새겨진 X자는 그 나라의 수호성인인 안드레아를 상징합니다.   그의 유해는 베드로 대성전에 모셔져 오다가,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서 그리스 정교와의 화해의 표시로 그의 순교지인 ‘파트라이’에 모셔졌습니다. ...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30/11/2022=베드로 사도의 이름이 ‘반석’이라면 안드레아 사도의 이름은 ‘남자다움, 용기’입니다. 안드레아 사도의 축일을 지내며 우리들 또한 용기를 가지고,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신문 홍보를 위해서 동창신부님이 있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엘 다녀왔습니다 .  신부님의 사제관에 머물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 2 층에 방이 있는데 거실에서 지냈습니다 .  거실에 책상과 매트리스를 놓고 지냈습니다 .  이유를 묻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것을 좋아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  옷도 ,  살림살이도 거의 없었습니다 .  동양화에 있는 여백처럼 신부님의 사제관은 여백이 많았습니다 .  저도 단순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신부님을 보니 저는 가진 것이 참 많았습니다 .  아프리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내전과 분쟁 그리고 갈등과 분열이 있습니다 .  서구 열강이 인위적으로 식민제국주의 시대에 국경을 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같은 나라에 서로 다른 부족들이 살고 있기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  낮은 민도와 독재정치가 내전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  우라늄 ,  금 ,  다이아몬드와 같은 광물과 천연가스와 원유의 매장은 축복일 수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강대국들이 개입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  지역의 반군과 테러리스트들은 이권을 노리면서 폭력을 행사합니다 .  광산개발을 하면서 환경이 오염되고 ,  생명이 죽어갑니다 .  차라리 지하자원과 천연가스와 원유가 없었다면 분쟁과 갈등은 적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부자청년이 어느 날 예수님을 찾아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 ‘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예수님께서는 부자청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 계명을 잘 지키면 된다 .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고 ,  부모에게 효도하고 ,  살인하지 말고 ,  거짓증언하지 말고 ,  남의 재산을 탐내지 마라 .’  그러자 부자청년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 ‘ 저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키면서 살아왔...

반 신부의 복음 묵상 =30/11/2022 =따름으로써 얻게 되리라

성 안드레아사도 축일 ( 마태 4,18-22) 1130   따름으로써 얻게 되리라   축일을 맞이한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사도의 삶을 잘 살 수 있는 은총을 입으시길 기원합니다 .  제자들은 처음부터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른 것은 아닙니다 .  제자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꺼이 따름으로써 큰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  온전히 따르려니까 자기의 모든 것을 버려야 했고 마침내 버림으로써 주님을 얻게 되었습니다 .   사실 익숙해진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  그러나 안주하지 않고 도전할 때 새로운 것을 얻게 됩니다 .  새로운 삶의 시작은 단지 마음과 행동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주님을 따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 이사  43,18).  도전할 때 새 일을 만날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주님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   안드레아 사도는 시몬 베드로와 형제지간입니다 .  특별히 요한과 길을 걷다가 예수님을 만난 일이 있는데 그는 곧장 집으로 달려가  “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 1,41) 하며 형에게 말하고 ,  예수님께 자신의 형을 데리고 갔습니다 .  그리고 다른 제자들에게도 소개하였습니다 .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 요한 6,8-9) 를 가진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간 사람도 안드레아 입니다 .  그는 혼자만 메시아를 따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하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  그는 보고 들은 것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생활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김상우 바오로 신부님 == 30/11/2022(매일미사)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Feast of Saint Andrew, Apostle] ========================================== 오늘 전례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갈릴래아의 벳사이다에서 태어난 그는 형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였다(마태 4,18 참조). 안드레아 사도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이끌었다(요한 1,40-42 참조).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제1독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10,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9/11/2022 ==너희는 성령으로만 기뻐하여라

2022년 가해 대림 제1주간 화요일           < 너희는 성령으로만 기뻐하여라 >         복음: 루카 10,21-24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복음 전파를 마치고 많은 성과를 내고 돌아와서 예수님께 보고하니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우리 기쁨의 원천이 성과가 아닌 성령이어야 함을 우리는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복음을 전하면서도 ‘업적 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의 기쁨을 성과에 두는 것입니다. 이런 때의 특징은 1. 숫자에 집중한다, 2. 아랫사람을 다그친다, 3. 기도 시간이 줄어든다 로 들 수 있습니다.          한 대전의 개신교 목사님이 10년 동안 열심히 목회하였습니다.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기도원에 들어가서 이렇게 기도 드렸습니다.      “예수님, 저는 실패한 목사입니다. 아무리 해도 신도가 늘지 않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실패한 것이다.” 목사님은 억울해 하며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제가 실패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만약 신도가 많이 늘었다면 너의 신도가 는 것이냐, 나의 신도가 는 것이냐?”         우리는 그저 그분의 종일 뿐입니다.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문득 숫자를 세기 시작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이전 신자들의 숫자를 회복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복되지 않는 것을 볼 때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우울해 집니다. 이렇게 숫자에 집중할 때 성령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쁨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