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자 되기


충고자 되기

우리는 내면의 상처를 감추려 한다.
아마 너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처를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너 자신이 약해질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너에 대해 나쁜 말을 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너를 공동체에서 쫓아내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은 반대이다.
너의 상처를 그들에게 보여 줄 용기를 내면,
오히려 그들이 너에게 다가와 자신들의 상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된다.
그러면 너는 다른 사람을 위한 충고자가 될 것이다.
나의 상처는 너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귀한 진주가 될 것이다.

물론 너의 상처를
아무에게나 보여 주어서는 안 된다.
호기심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 앞에서
 네 상처를 감출 수 있는 옷도 필요하다.
상처를 보여 주어야 할 적당한 곳이 어디이고,
상처를 감추는 편이 나은 곳이 어디인지를 잘 살펴보아라.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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