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오늘의 그림과 말씀 묵상 =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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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훈 안드레아 신부님 = ==1/4/2025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자) Tues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제1독서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파스카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따름 노래).>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47,1-9.12 그 무렵 천사가 1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3 그 사람이 동쪽으로 나가는데,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그가 천 암마를 재고서는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4 그가 또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그가 다시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5 그가 또 천 암마를 재었는데,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6 그는 나에게 “사람의 아들아,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나를 데리고 강가로 돌아갔다. 7 그가 나를 데리고 돌아갈 때에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9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12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의 복음 묵상 ==31/3/2025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사순 제 4 주간 월요일   복음 :  요한  4,43-54:  가거라 .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예수께서 갈릴래아의 카나에 가셨을 때 ,  카파르나움의 왕실 관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죽어 가는 자기 아들을 살려달라고 청한다 .  카파르나움은 카나에서  80 리 정도 되는 먼 거리였다 .    예수님은 애원하는 그에게  " 가거라 .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50 절 )  말씀하셨다 .  고관은 그 말을 믿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기 종들을 만났다 .  아들이 완쾌되었다는 말을 듣고 ,  온 집안이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    이 고관은 우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고관이 일개 목수에 지나지 않는 예수님께 오기 위해서 먼 거리를 고생하며 찾아왔고 예수님께 간청했다 .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 ” (48 절 ).  “주님 ,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 ” (49 절 ).  아직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몰랐기 때문에 아이가 죽으면 예수님도 되살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   “가거라 .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 (50 절 )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 ” (50 절 )  여기서 믿었다는 것은 완전한 믿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  예수님 덕분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의미한다 .    그는 처음부터 불완전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왔다 .  그가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알려주었다 .  그는 예수님께 돌아가 감사를 드리는 대신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각부터 물어보았다 .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31/3/2025 = 새 하늘과 새 땅 “새로운 창조, 꿈의 현실화”

  2025.3.31.사순 제4주간 월요일                                                                이사65,17-21 요한4,43-54                                                                   새 하늘과 새 땅                                                     “새로운 창조, 꿈의 현실화”     “성 요셉이여, 저희 나라를 위해 빌어 주소서.”   성 요셉 성월 3월 마지막 날, 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바치는 기도입니다.   "대한민국, 한반도 만세!"   다시 한 번 불러 보는 만세칠창중 하나입니다. 백척간두, 풍전등화, 누란의 위기의 절박한 나라 현실에, 나라 걱정에 저절로 나오는 기도입니다. 오늘 옛 현자의 말씀도 좋은 깨우침이 됩니다.   “인간은 서로 물들고 물들이는 존재다. 내가 누군가로 인해 물들 듯이 나 또한 누군가를 물들일 수 ...

김찬선 신부님 ==31/3/2025 == 완성해 가는 믿음

  오늘 복음은 공관복음에 나오는 백인대장의 종 치유 얘기와 같은 얘기인데 백인대장이 아니라 왕실 관리이고 종이 아니라 아들인 점이 다른 점입니다 .   그런데 이것만 다른 것이 아니고 내용으로도 다른 점이 있습니다 . 곧 백인대장은 종의 치유를 청하지만 와서 고쳐 달라지 않는데 왕실 관리는 직접 가셔서 자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애걸합니다 .   그래서 백인대장은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적이 없다는 칭찬을 받는데 왕실 관리는  “ 이적과 표징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 라는 질책을 주님으로부터 받습니다 .   그런데 왕실 관리의 믿음 부족보다 더 큰 문제가 겸손과 순종의 자세 부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우선 그는 겸손하지 않습니다 . 왕실 관리라는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저도 자주 경험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감 때문인지 제게도 부탁이랄까 청탁을 잘합니다 .   가난한 사람은 부탁할 일이 있어도 감히 하지 못하거나 너무도 절실하여 부탁하더라도 아주 조심스럽게 하는데 .   아무튼 백인대장은 자기 아들의 치유를 청할 뿐 아니라 주님께서 자기 집에 가서 치유해주시기를 청함으로써 주님을 자기 집에 모실 자격이 없다고 고백할 기회를 놓칩니다 .   자기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랬겠지요 . 그런데 그가 부족한 것은 겸손만이 아닙니다 .   그는 한 말씀만 하시면 병이 나을 거라는 고백의 기회도 놓칩니다 . 백인대장은 자기 말에 종들이 그대로 순종한다며 자기도 주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겠다는 자세를 보이지요 .   어쨌거나 왕실 관리는 백인대장과 비교할 때 겸손과 순종의 자세가 부족하여 주님께 대한 완전한 믿음과 의탁의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왕실 관리를 나무라기는 하셔도 내치지는 않으시고 , 왕실 관리도 야단맞고 난 뒤라도 주님 말씀을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