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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23의 게시물 표시
정천 사도 요한 신부님 == 1/12/2023(매일미사)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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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일 금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녹) Friday of the Thirty-fourth Week in Ordinary Time] =============================== 제1독서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났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7,2ㄴ-14 나 다니엘이 2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불어오는 네 바람이 큰 바다를 휘저었다. 3 그러자 서로 모양이 다른 거대한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4 첫 번째 것은 사자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것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들어 올려져 사람처럼 두 발로 일으켜 세워진 다음, 그것에게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다. 5 그리고 다른 두 번째 짐승은 곰처럼 생겼다. 한쪽으로만 일으켜져 있던 이 짐승은 입속 이빨 사이에 갈비 세 개를 물고 있었는데, 그것에게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고기를 많이 먹어라.” 6 그 뒤에 내가 다시 보니 표범처럼 생긴 또 다른 짐승이 나왔다. 그 짐승은 등에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고 머리도 네 개였는데, 그것에게 통치권이 주어졌다. 7 그 뒤에 내가 계속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이 나왔다. 커다란 쇠 이빨을 가진 그 짐승은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그것은 또 앞의 모든 짐승과 다르게 생겼으며 뿔을 열 개나 달고 있었다. 8 내가 그 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것들 사이에서 또 다른 자그마한 뿔이 올라왔다. 그리고 먼저 나온 뿔 가운데에서 세 개가 그것 앞에서 뽑혀 나갔다. 그 자그마한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다. 9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
함 승수 신부님의 복음 묵상 == 30/11/2023 ==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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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마태 4,18-22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다리를 다쳐 꼼짝할 수 없던 어느 날, 친구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다가오는 것도 함께 있는 것도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가 가까이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고 그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늘 말없이 제 옆에 있어 주었습니다. 내가 힘겹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넘어지지 않게 나를 받쳐 주었고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덧 그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이 익숙해지고 그에게 마음으로 고마움을 느낄 무렵, 다친 곳이 다 나은 내가 홀로서기 시작하자 그 친구는 나를 떠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로 갔습니다. 그는 아마 지금도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자신을 내어 주고 있을 것입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목발’입니다.] 어느 수녀님이 다리를 다쳐 한참 동안 목발에 의지하며 지냈던 시간을 회상하며 목발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입니다. 상처받은 사람을 찾아가 그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가 다 나으면 고맙다는 인사를 할 틈도 없이 떠나 또 다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는 ‘목발’의 모습에서, 자신의 삶과 비슷한 점을 발견한 것입니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특정 사람에게 매여살지 않는 신부나 수도자들의 삶은 ‘목발’같은 인생입니다. 자신을 찾아주지 않아도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자신을 붙잡고 일어서도록 묵묵히 ‘다리’가 되어주다가, 그들이 홀로 걷기 시작하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홀연히 떠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또 다른 누군가를 찾아가는 삶.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가가 용기가 되고, 슬퍼하는 이들에게 다가가 위로가 되기 위해 언제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삶.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이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오늘 복...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30/11/2023 ==버림과 따름, 믿음의 여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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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이자 사도의 삶-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시편97,11) 주님을 믿고 따르는 여정중에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른 밤 눈뜨자 저절로 나온 말마디는 “주님, 감사합니다!”였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도 “주님, 감사합니다!”고백합니다.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끝나는 인생이기를 소망합니다. 사실 단 하나의 소원은 하루하루 날마다 평생 죽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주님을 믿는 제자로 주님을 따르는 삶, 하나뿐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바치는 기상시, 취침시 바치는 만세육창의 평화의 기도와 제 신원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느님 만세!” “예수님 만세!” “대한민국-한반도 만세!” “가톨릭 교회 만세!” “성모님 만세!” “요셉수도원 만세!”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예수님파, 주님의 ‘평화(平和)의 전사(戰士)’다!” 주님을 따르는 모범이 바로 그 믿음의 제자인 오늘 축일을 지내는 안드레아 사도입니다. 베드로의 형제로 요한 복음에서 보면 베드로 형을 주님께 인도했으며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름 뜻은 ‘사내다움’ 또는 ‘용기’를 뜻합니다. 형과 달리 성실하고 온건하며 신중한 성격의 인물로 최초로 러시아에 복음을 전했으며 초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지냈습니다. 상징물로 X자형 십자가이며, 어부, 생선장수, 스코틀랜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호성인입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국기는 푸른색 바탕에 X자형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 이해하기 힘든 사실은 같은 수호성인을 모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가간의 전쟁인데 말그대로 형제국끼리의 전쟁입니다. 위경 “사도 안드레아의 행전”은 비신화화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승에 의하며 안드레아는 로마제국의 속주인 마케도니아 이남 지역인 아카이아(오늘날 그리스 전역) 남부지방에서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 X자 형태의 십자가에 ...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30/11/2023==“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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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30 .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8) 오늘은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입니다. 안드레아는 공관복음에 따르면, “사람 낚는 어부”(마르 1,17;마태 4,19)가 되리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형인 베드로와 함께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특히 <마르코복음>에서는 열병으로 누워 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는 장면에서 등장하며(마르 1,29-30), 예수님께서 성전파괴를 예언하셨을 때에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느냐며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마르 13,3-4). <요한복음>에서는 그가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께서 부르신 첫 번째의 제자가 되었으며(요한 1,35-40), 형인 시몬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소개하면서 그를 예수님께로 인도한 첫 번째 선교사가 되었습니다(요한 1,40-42). 또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에는 한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드렸고(요한 6,8-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는 예수님을 만나 뵈러 온 그리스인들을 예수님께 소개하기도 합니다(요한 12,20-22). 한편, 초기의 동방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는 “맨 처음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프로포클레토스)으로 불립니다. 그는 흑해 주변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그리스의 아카이아 지역인 ‘파트라이’에서 순교하였는고, X자 형태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그의 성화나 성상에는 X자 형의 십자가와 함께 묘사되고 있습니다. 또 스코틀랜드의 국기에 새겨진 X자는 그 나라의 수호성인인 안드레아를 상징합니다. 그의 유해는 베드로 대성전에 모셔져 오다가,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서 그리스 정교와의 화해의 표시로 그의 순교지인 ‘파트라이’에 모셔졌습니다. 오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30/11/2023 =나보다 주님이 더 중요한 사람만이 제대로 응답할 수 있는 주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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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하느님의 부르심에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르심에 제대로 응답하고 있을까요? 하느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도 몰라서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자기가 늘 하던 것의 범주 내에서만 우리는 기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범주에서 벗어나는 부르심을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복음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지요. 부자 청년의 이야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돈 많은 풍요라는 자기 범주 안에서 주님을 따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은 그렇지 않았지요. 주님께서는 자기 범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즉, 자기가 늘 하던 범주라는 틀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은 자기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제대로 따를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 주님이 더 중요한 사람만이 제대로 응답할 수 있는 주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무조건 지키고 남는 여력으로만 주님의 부르심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의 부르심을 온전하게 따르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 것입니다. 자기에게 급한 어떤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도와주면 빠르게 일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했습니다. 자기의 모든 일을 제쳐두고 나의 어려움에 함께하는 친구가 좋습니까? 아니면 자기 일 먼저 하고 나서 여력이 되면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친구가 좋습니까? 이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과연 나의 응답을 통해 주님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오늘 우리는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을 지냅니다. 안드레아 사도는 베드로 사도의 동생으로, 복음에도 나오듯이 형 베드로와 함께 고기잡이하는 어부였습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30/11/2023==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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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어원을 배우는 것은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문지방에 앉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어려서 어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유는 몰랐지만 어른들이 그렇게 말하니 따랐습니다. 며칠 전에 그 의미를 들었습니다. 문지방은 ‘경계선’이라고 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선과 악의 경계, 빛과 어둠의 경계, 적과 친구의 경계, 안과 밖의 경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경계는 ‘금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낙원’을 주셨습니다. 그 낙원에는 하나의 금기가 있었습니다. ‘선악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것들은 다 가져도 되지만 선악과는 만지거나,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떠나는 롯에게도 ‘뒤’를 돌아보지 말하고 하셨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면서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신학생 때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신학생들은 방학이 되기 전에 9일 동안 ‘오 예수’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라틴어로 된 노래입니다. 가사의 일부 중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신학생들은 혼돈의 경계에 있어서는 안 되고 질서의 경계 안에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신학생들은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신학생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오 예수’의 가사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 예수님, 내 사랑이신 예수님/ 나 당신을 온전히 사랑하오니/ 당신에서나 이 신학교에서나 떠나있지 않으렵니다./ 가장 사랑하올 예수님 우리를 지키고 보살펴 주십시오./ 신학교 밖에서 세속, 마귀, 육신이 ...
반 신부의 복음 묵상 =30/11/2023==따름으로써 주님의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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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사도 축일 ( 마태 4,18-22) 따름으로써 주님의 사람이 됩니다 축일을 맞이한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처음부터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른 것은 아닙니다 . 제자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꺼이 따름으로써 큰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 온전히 따르려니까 자기의 모든 것을 버려야 했고 마침내 버림으로써 주님을 얻게 되었습니다 . 익숙해진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 그러나 안주하지 않고 도전할 때 새로운 것을 얻게 됩니다 . 새로운 삶의 시작은 단지 마음과 행동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주님을 따름으로써 이루어집니다 . 과거에 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때 할 새 일을 만날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 마음의 문을 열면 주님은 거기 계십니다 . 안드레아 사도는 시몬 베드로와 형제지간입니다 . 특별히 요한과 길을 걷다가 예수님을 만난 일이 있는데 그는 곧장 집으로 달려가 “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 1,41) 하며 형에게 말하고 , 형을 예수님께 데리고 갔습니다 . 그리고 다른 제자들에게도 소개하였습니다 .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 요한 6,8-9) 를 가진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간 사람도 안드레아입니다 . 그는 혼자만 메시아를 따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하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 그는 보고 들은 것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생활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쇄신과 회개를 가져오게 됩니다 . 안드레아는 “ 나를 따라 오너라 .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 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 ...
김상우 바오로 신부님 == 30/11/2023(매일미사)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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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홍) Feast of Saint Andrew, Apostle] ================= 오늘 전례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갈릴래아의 벳사이다에서 태어난 그는 형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였다(마태 4,18 참조). 또한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며 자신의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이끌었다(요한 1,40-42 참조). 그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며, 십자가 위에서 순교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제1독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10,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