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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예레미야 신부님 == 30/6/2022(매일미사)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Sjjbona Published • Jun 29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님 0  6 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녹) Thursday of the Thi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제1독서 <가서 내 백성에게 예언하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7,10-17 그 무렵 10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집안 한가운데에서 임금님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더 이상 참아 낼 수가 없습니다. 11 아모스는 이런 말을 해 댑니다. ‘예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갈 것이다.’” 12 그런 뒤에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14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15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러니 이제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사악의 집안을 거슬러 설교하지 마라.’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이 성읍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땅은 측량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으리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 복음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29/6/2022= 오늘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들 또한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따르는 사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980 년대에  ‘ 홍콩영화 ’ 를 많이 봤습니다 .  그중에  ‘ 영웅본색 ’ 은 으뜸이었습니다 .  동생은 경찰이었고 ,  형은 암흑가에서 활약하는 조폭이었습니다 .  동생과 형은 더 큰 악을 물리치기 위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  그 뒤로 비슷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 ‘ 첩혈쌍웅 ’ 입니다 .  암흑가에서 활약하는 킬러와 정의를 실현하는 형사의 이야기입니다 .  형사는 사람냄새가 나는 킬러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  킬러는 자신 때문에 눈이 먼 여인을 위해서 자신의 안구를 기증하려고 합니다 .  이렇게 킬러와 형사는 더 큰 악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입니다 . 1980 년대에 한국은 군사 독재의 시대였습니다 .  그런 어두운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했던 영웅본색 ,  첩혈쌍웅이 있었습니다 .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된 김영삼과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  김영삼 대통령은 의회에서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하였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은 해외에서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하였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은 첫 번째 문민정부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IMF' 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남 ,  북 정상회담을 개최하였습니다 .  두 분 모두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한 큰 별이 되었습니다 .   초대교회에도 영웅본색 ,  첩혈쌍웅이 있습니다 .  오늘 축일로 지내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입니다 .  베드로는 처음부터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  오늘 복음에서 본 것처럼 베드로는 예수님께서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를 칭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그러니 네가 무엇이...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29/6/2022== 하느님 나라에 속한 이들이 보여주어야 하는 표징은?

  2022년 다해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하느님 나라에 속한 이들이 보여주어야 하는 표징은? >            복음: 마태오 16,13-19 2007년 서해에서 20년째 주꾸미를 잡아 온 어부 김용철 씨는 청자를 꽉 붙잡은 채 딸려온 주꾸미를 보고 바다 밑에 무언가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김 씨는 이를 태안군청에 신고했고 잠수부들이 고려청자를 잔뜩 실은 채 가라앉아 있던 배를 찾게 된 것입니다. 주꾸미는 소라 껍데기 안으로 들어가 대문을 조개껍데기와 같은 것으로 막는데, 이들은 밑에 잔뜩 깔려있던 청자 조각들로 막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조각들을 달고 다닙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자신이 속한 환경의 것들을 붙이고 다니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꾸미는 우리이고 소라 껍데기는 그가 따르는 ‘법’이며 그것을 덮는 조개나 고려청자는 자신이 속한 세상의 ‘표징’입니다. 사람들은 이 표징을 보고 그 밑에 무엇이 있는지 짐작합니다.          우리 각자는 각자의 소라 껍데기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각자가 따르는 법이 있는 것입니다. 그 법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태어날 때부터 따르는 법은 ‘생존 본능’입니다. 생존 본능만을 따르면 마치 ‘격리 원숭이’처럼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표징’을 보입니다. 아기에게는 모든 대상이 자기를 살리기 위한 도구입니다. 또한 모든 대상도 자기와 같을 것으로 여기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마치 정글에서 생존하기 위한 사람처럼 긴장되어 있고 모기에 물려도 죽을 것처럼 소란을 피웁니다. 이들은 ‘자기 생존’만을 추구합니다.          두 번째로 ‘세상의 법’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대부...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29/6/2022 == 성인이 됩시다 -주님의 전사, 믿음의 전사, 사랑의 전사-

  성인이 됩시다 -주님의 전사, 믿음의 전사, 사랑의 전사-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시편시편34,6)   예수성심성월 6월은 유난히 성인 축일이 많습니다. 어제 이레네오 성인 기념일에 이어 오늘은 참 자랑스러운 가톨릭 교회의 양대 기둥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영원히 살아있는, 지금 현존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성인입니다. 절로 기쁨과 힘을 주는 성인입니다.    어제 한달만에 갖는 예수성심자매회 모임이 참 반가웠습니다. 이번도 한달만에 갖는 모임인데 유달리 길게 느껴진 한달이었습니다. 마치고 떠나기전 집무실에 건장한 모습으로 들어서는 아홉자매들이 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이 느믿음의 여장부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삶의 영적전쟁터에서 훌륭히 믿음의 싸움을 수행해온 분들의 모습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제가 가톨릭교회에 와서 좋았던 점은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과 성인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2000년 전통에 빛나는 교회의 보물들이 성인들입니다. 기념하고 기억하라고만이 아닌 우리 모두 각기 고유한 참나의 성인이 되라고 선물로 주어진 성인들입니다. 여러 자매들이 성인처럼 보입니다. 아마 3/5 은 성인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덕담과 더불어 잠시 말씀을 나눴습니다. 정말 각자 삶의 자리에서 분투의 노력을 다해 살아온 모습이 역력했으며 한결같이 빛나는 웃음띈 얼굴이 나이에 상관없이 참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말 그대로 예수성심의 딸답게 주님의 전사, 믿음의 전사로 살아온 자매들입니다.    더불어 생각나는 참 많이도 인용했던 담쟁이라는 시입니다. 예나 이제나 이때쯤이면 곳곳에 왕성하게 번성하고 있는 담쟁이입니다. 담쟁이라는 시를 읽을 때 마다 주님의 전사로서 영적전의를 새로이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작년 가을  붉게 타...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29/6/2022 == 이 둘은 모두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 사람으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달 전, 5년 동안 써왔던 스마트폰을 교체했습니다. 더 쓸 수도 있었지만, 오래되어서인지 배터리도 금방 방전되었고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느려졌다는 것도 교체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교체를 오랫동안 망설였던 진짜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자료들을 옮길 생각을 하니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자료 옮기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에 있었던 모든 자료를 다 옮길 수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옮겨졌나를 확인하다가 사진첩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참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찍은 사진이 없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1월에 찍은 것이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말입니다. 보통 사진을 언제 찍을까요? 아마 기쁨과 설렘을 선사하는 풍경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몇 달 동안은 기쁨과 설렘이 없었다는 것이 아닐까요? 기쁨과 설렘을 가지고 풍경이나 사물을 보지 않았으니 사진을 찍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쁨과 설렘은 다른 이의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감정입니다. 따라서 그런 감정을 가지려 노력하고, 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나만의 기쁨과 설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쁨과 설렘을 통해 우리는 행복한 나를 만들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모두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 사람으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믿음은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주님을 기쁨과 설렘의 감정으로 계속해서 만나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바오로는 당시 유능한 젊은이였습니다. 율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유능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의 미래는 확실히 보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 회개한 뒤에 세상의 것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주님께 의지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열심히 신앙을 전파합니다. 베드로는 바오로처럼 유능하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모...

반 신부의 복음 묵상 == 29/6/2022 == 아픈 과거 때문에 더 큰 사람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대축일(마태16-13-19)   아픈 과거 때문에 더 큰 사람   축일을 맞이한 모든 분께 주님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베드로, 바오로성인의 삶을 본받고 복음전파의 열정에 목말라하시길 기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구약의 모든 사람이 갈망하던 하느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 구세주(그리스어), 메시아(히브리어; 기름부음 받은 사람)라는 고백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자 요한, 구약의 예언자 엘리야, 혹은 다른 예언자와 같은 인물이라고 고백했는데 그들과는 다른 분,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구원자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담고 있는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정체를 아느냐고 묻는 질문이 아니라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이냐?’를 묻는 것이기도 하고, 그에 따른 ‘나는 당신의 무엇입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합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바로 ‘나도 당신의 길을 가겠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는 사도 베드로의 고백을 이어받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처럼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안다는 것은 곧 내 정체성을 아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무엇입니다.’라고 확실히 고백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 마더데레사 수녀님은 자신을 ‘주님 손에 쥐인 작은 몽당연필’로 표현하였고,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환시를 통해 “너는 누구냐?” 는 한 소년의 질문을 받게 되는데 “예수의 데레사”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꼬마에게 묻습니다. “너는 구구냐?” 그에 대한 소년의 대답은...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님 == 29/6/2022(매일미사)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홍) Solemnity of Saints Peter and Paul, Apostles Mass during the Day]   ========================================= 오늘 전례 베드로 사도는 이스라엘 갈릴래아 호수에 인접한 벳사이다 출신으로 본이름은 시몬이다.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어부 생활을 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베드로(반석)로 바꾸시고, 그를 사도단의 으뜸으로 삼으셨다. 복음서에 소개되는 베드로 사도의 모습은 소박하고 단순하다.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시라고 고백하여 칭찬받기도 하고, 예수님의 수난을 반대하다가 심한 꾸중을 듣기도 하였다. 로마 교회의 첫 주교로서 첫 번째 교황이기도 한 베드로 사도는, 67년 무렵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 바오로 사도는 열두 제자와는 달리, 비교적 늦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그리스도교를 열성적으로 박해하던 사람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려고 다마스쿠스로 가던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뒤 유다교에서 개종하여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다. 바오로 사도는 이방인들이 사는 여러 지역에 교회를 세웠다. 그 공동체들에 보낸 많은 서간이 오늘날 『성경』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67년 무렵 로마에서 참수되었다. ▦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신앙 고백의 모범이 된 베드로와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준 바오로는, 교회의 기초를 놓아 준 사도들입니다. 우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를 본받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증언합시다. 제1독서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