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정진만 안젤로 신부님 == 1/3/2022(매일미사) ==[(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2022년 3월 1일 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녹) Tuesday of the Eighth Week in Ordinary Time] ==================================== 제1독서 <여러분의 앞날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려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1,10-16 사랑하는 여러분, 영혼의 10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 28/2/2022 == 최선을 다한 시간들은 아름다운 과거가 될 것이고, 최선을 다할 시간은 희망찬 미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눈이 내리는 것은 자연현상입니다 .  하지만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것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  첫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에게 내리는 눈은 하느님의 축복일 것입니다 .  예술 하는 사람에게 눈은 작품에 영감을 주는 선물일 것입니다 .  아이들에게 눈 내린 마당은 신나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  적당히 내리는 눈은 제게도 즐거움입니다 .  하지만  10 인치 이상 눈이 내리면 장난이 아닙니다 .  신문사 마당의 눈을 치워야 차가 다닐 수 있습니다 .  신문사 앞의 길에 쌓인 눈을 치워야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  다행히 옆 본당의 신부님이 눈이 많이 내리면 눈 치우는 장비를 가져와서 마당의 눈을 치워 주시니 감사할 일입니다 .  대부분의 집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눈을 치워 놓습니다 .  하지만 휴가를 갔거나 ,  여의치 않은 집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   믿음의 목적인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쌓인 허물과 죄를 깨끗이 치워야 합니다 .  내리는 눈은 보이기 때문에 치울 수 있고 ,  이웃을 위해서 치워야 합니다 .  그러나 마음에 쌓인 허물과 죄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방치하기 마련입니다 .  허물과 죄로 무거워진 마음은 하느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  눈을 치우기 위해서는 장비와 삽이 있어야 합니다 .  마음에 쌍인 허물과 죄를 치우기 위해서는  10  계명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 10 계명을 충실하게 지키는 사람은 깨끗해진 마음으로 하느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 . 10 계명은 해야 할 것이  3 가지 있고 ,  하지 말아야 할 것이  7 가지 있습니다 .  하느님을 흠숭하고 ,  주일을 지키고 ,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해야 할 계명입니다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 살레시오회 ==28/2/2022== 부자들은 눈을 부릅뜨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거듭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는 예수님의 말씀, 언뜻 생각하면 부자들을 강력히 질타하고 경고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위 말씀은 반대로 부자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며, 구원과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게 인도하는 사랑의 말씀이 분명합니다.    평생토록 노력하고 또 노력한 끝에 엄청난 부를 축척한 부자들 가운데 참으로 불행한 부자들을 자주 봅니다. 혼자, 혹은 가족들 전체가 펑펑 써도 백 년 이상 쓸 엄청난 부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신이 영원히 살 것으로 여깁니다. 남은 세월은 길어 봐야 십 년, 이십 년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 막대한 재산에 영원히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으려니 생각합니다. 그 막대한 재산 십분의 일만 쪼개서 극도의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 쫄쫄 굶주리는 이웃들, 쓸쓸하고 외롭게 죽어가고 있는 청년들 위해 관대하게 희사 좀 한다면 참 좋으련만, 죽었다 깨어나도, 단 1도 그런 마음이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아까운 재산 남겨두고 가려니 어디 눈이나 제대로 감기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자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참으로 관대하고 너그러운 부자들을 만납니다. 부를 축척하기까지 겪었던 힘든 시절의 고통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인간을 향한 측은지심과 연민의 정으로 가득합니다. 가련한 사람 만나면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크게 기뻐하시고 자자손손 축복하실 부자들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모든 부자를 다 한꺼번에 싸잡아 경고하신 것이 아닙니다. 부자들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근면 성실하고 정직하게 재산을 모은 부자들은, 주님으로부터 흘러넘치는 축복과 칭찬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부정한 방법으로 태산같이 재산을 축척하지만, 땡전 한 푼도 나눌 줄 모르는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28/2/2022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부자는 구원받을 수 없는가?

  2022.2.28.연중 제8주간 월요일                                                 1베드1,3-9 마르10,17-27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부자는 구원받을 수 없는가?-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 이 몸 둘 곳 하느님, 나는 좋으니 하신 일들 낱낱이 이야기 하오리다.“(시편73,28)   “주님을 찬미하라 좋으신 하느님을 그 이름 노래하라 꽃다우신 이름을.”(시편135,3)   아침 성무일도시 마음에 와닿은 아름다운 시편 성구입니다. 믿는 이들에게 참 행복은 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곁에, 하느님 찬미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옛 사막 스승들을 찾았던 구도자들의 공통적 질문입니다.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겠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잘 보면 잘못된 질문임을 깨닫습니다. ‘무엇을 해서(to do)’가 구원이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to be)’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이웃사랑의 계명을 다 지켰는데도 가슴의 허기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부자입니다. 예나 이제나 영원한 생명의 하느님 나라는 구도자들의 궁극의 관심사입니다. 부자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한 주님의 정확한 충격적인 처방입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슬퍼하며 떠나갑니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28/2/2022 ==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신유빈 선수와 룩셈부르크의 니시아리안 선수의 탁구 경구였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2004년생, 니시아리안 선수는 1963년생으로 자그마치 41살의 나이 차이였습니다. 결과는 신유빈 선수가 이겼지만, 니시아리안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어요.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즐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어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즐기는 마음을 갖는다면 포기할 이유는 없어지고 맙니다. 즉, 포기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즐길 이유를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도 비슷합니다. 많은 이가 신앙생활을 하지 못할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지루해서, 분심이 많아서, 돌 볼 가족이 있어서…. 그러나 신앙생활은 즐기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만남에서 갖는 즐거움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과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부자 청년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는 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올바르고 독실한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에 대해 예수님께 물었던 것입니다. 열심히 사는 그를 보며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시지요.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르 10,21) 인간의 윤리 생활은 하지 말라는 것을 어기지 않는 것만으로는 완전하게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완전해지려면 가진 것을 가난한 이에게 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자기 것을 남에게 준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부자일수록 더 어렵습니다. 부자 청년도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것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재산의 풍요로움을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것이지요. 무조건 가난하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도 하느님의 창조물로 하느님께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고, ‘부’를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

반 신부의 복음 묵상 == 28/2/2022 ==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마르10,17-27)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 하시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생활공간도 컨테이너로 꾸민 한 칸의 방이 전부입니다. 그 방은 주방이고 침실이며 기도방입니다. 어렵게 살고 계시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평일 미사참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봉투하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난방 기름을 절약하고, 쓰고 싶은 것을 절제하여 모은 돈이라고 하시며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적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가져오신 돈은 제가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과부의 헌금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한 가지를 선택할 시점이 옵니다. 그리고 선택합니다. 이때야말로 그 사람의 진면목을 봅니다. 가치를 어디에 두고 선택한 것인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것이 최선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밖에서 보면 차선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적인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을 본인만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희망하고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다른 것은 다 잘 지켰는데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르10,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영생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만, 그는 하나가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세상의 보화 때문에 하늘의 보물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사실 천상의 보물을 우리 내면의 보물로 삼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이...

정천 사도 요한 신부님 == 28/2/2022(매일미사) ==[(녹) 연중 제8주간 월요일]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녹) Monday of the Eighth Week in Ordinary Time] ============================================== 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지만, 그분을 사랑하고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1,3-9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고, 4 또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상속 재산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상속 재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5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6 그러니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믿음의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27/2/2022== 눈먼 인도자를 분별하는 손쉬운 방법

  2022년 다해 연중 제8주 일     < 눈먼 인도자를 분별하는 손쉬운 방법 >     복음: 루카 6,39-45 오늘 복음은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뜯어먹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당신 제자들을 심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이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기에 불행하다고 하시며 당신 제자들에게는 자신들을 박해하는 이들을 심판하지 말고 기도해 주라고 하십니다. 그러며 오늘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는데, 바로 자신의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이웃의 눈의 티를 빼내 주겠다고 말하는 바리사이들이 눈먼 인도자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실천하는 이들이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루카 복음 6장의 줄거리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인도자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다 인도자들이 알려준 것을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나를 인도해주는 인도자가 ‘자아’입니다. 자아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줘도 되고 아니 입히며 살아야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모라는 인도자는 그러면 사회생활을 할 수 없으니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오히려 남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아이는 갈등을 느끼지 못합니다. 힘이 들기는 하지만 부모와 함께 머무는 행복을 위해 자아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게 두 발로 일어서고 말도 할 줄 알고 형제를 위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상황이 바뀝니다. 세상은 다시 자아의 인도를 따르라고 가르칩니다. 남을 이기는 사람이 되고 약탈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경쟁’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