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21의 게시물 표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1/1/2022(매일미사)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2022년 1월 1일 토요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백) The Octave Day of Christmas Solemnity of the Blessed Virgin Mary, the Mother of God] =========================================== 오늘 전례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해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보편 교회의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 오늘은 새해 첫날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새해 첫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냅니다. 올해도 한결같이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제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 사도 바오로의 ...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31/12/2021== 요한은 마귀 들렸고 예수님은 먹보요 술꾼인가?

  2021년 다해 성탄 팔일 축제 제7 일     < 요한은 마귀 들렸고 예수님은 먹보요 술꾼인가 ? >      복음: 요한 1,1-18   오늘 복음은 소위  ‘ 로고스 찬가 ’ 라고 불립니다 .  말씀이 사람이 되심 ,  곧 빛이 어둠에 내리심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이 노래에서 이상하리만큼  ‘ 세례자 요한 ’ 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던 사도 요한은 빛을 증언하였던 세례자 요한의 역할을 그만큼 크게 보았던 것입니다 .  빛이 세상에 왔지만 ,  세상은 빛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  그래서 이미 빛을 보았던 세례자 요한만이 빛을 증언하는 유일한 예언자가 되었습니다 .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과 세례자 요한의 모습은 사뭇 다른 것처럼 성경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     “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 ‘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  하고 말한다 .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 ‘ 보라 ,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  하고 말한다 .”( 루카  11,18-19)         그래서인지 우리 가톨릭교회는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큰 성당을 짓는 등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  우리는 세례자 요한을 닮은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이미 술 취한 사람들에게 또 술을 만들어주신 것도 어느 정도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         하지만 세례자 요한의 모습과 예수님...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31/12/2021==새해에는 우리도 ‘세례자 요한’처럼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021 년  12 월  31 일입니다 .  오늘이 지나면  2022 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  예전에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12 월  31 일이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장식한  10 대 뉴스를 소개하였습니다 .  저도 한 해를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뉴스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어떤 것은 저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도 하고 ,  어떤 것은 강 건너의 불처럼 제 삶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  새해를 시작하면서  46 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취임했습니다 .  이민자들에게 엄격했던 전임 트럼프 대통령에 비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에게 유화적인 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 1 월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  미국의 대통령이 바뀐 것도 중요한 뉴스지만 제게는 눈을 치우는 것도 큰일이었습니다 .  다행히 옆 본당의 신부님이 눈 치우는 기계를 가져와서 신문사 마당의 눈을 깔끔하게 눈을 치워주었습니다 .   코로나 19 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었고 ,  저는  2 번에 걸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 11 월에는  3 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  백신과 치료제로 무장하는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와 변종으로 인류의 방역체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류가 ,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날아오르는 인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 앞에  2 년 동안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발전과 성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는 공공제로 인류 모두에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  봉쇄와 단절로는 결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 할 수 없다는 것을 지...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31/12/2021 == 2021년 한해를 마치며 -“단 하나의 소원은 하느님과의 일치”

  2021.12.31.금요일 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                                  1요한2,18-21 요한1,1-18     2021년 한해를 마치며 -“단 하나의 소원은 하느님과의 일치”-     2021년 12월31일, 한 해의 끝날에 서니 감회가 깊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내일은 2022년 1월1일 새해 첫날, 끝은 새로운 시작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어제 일몰 사진이 한눈에 들어와 즉시 사진에 담았습니다. 아침의 일출 사진과는 참 좋은 대조를 이뤘습니다. 아침 일출日出이 희망과 기쁨으로 찬란히 빛났다면, 저녁 일몰日沒은 평화와 행복으로 고요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일출처럼 살다가 일몰처럼 인생 마치고 아버지의 집에 귀가하는 죽음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누구나 소망하는 바일 것입니다. 일출의 희망과 일몰의 행복 인생을 생각하며 ‘바다’라는 동요도 한번 불러보기 바랍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희망에 찬 아침바다 노 저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바다 노 저어 가요.   저녁바다 갈매기는 행복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넓고넓은 바다를 노 저어 와요, 넓고넓은 바다를 노 저어 와요.”   두 가지 반갑고 고마운 깨달음이 저를 어제부터 은은한 기쁨에 젖게 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날로 기쁨을 더해 갈 수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날로 아버지의 집에 귀가할 죽음의 날이, 아버지를 뵈올 날이 가까워진다는 그런 기쁨이 어제부터는 마음에 깊고 고요한 평화를 주었습니다.   또 하나 기쁨의 깨달음은 무수한 영혼들의 기도의 힘입니다. 하루하루 얼마나 많은 분들의 소원을 담아 미사를 봉헌하는지 모릅니다. ‘이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