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 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 잠시 10 월 달을 돌아봅니다 . 사람들을 만나고 , 많은 일을 한 것은 기억이 납니다 . 하지만 , 나 자신을 돌아보고 ,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기도 한 시간들은 적었습니다 . 오늘 하루만큼은 좀 더 웃고 , 기도하고 , 배려하면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 실수와 잘못은 비슷한 면도 있지만 , 차이도 있습니다 . 정상적이지 않은 면에서 비슷하고 ,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면에서 비슷합니다 . 하지만 실수는 의도적이지 않은 면이 많고 , 다른 사람들도 쉽게 이해해 주곤 합니다 . 잘못은 본인의 의도와 생각이 있으며 ,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고 ,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늘도 제가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 이웃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무수한 저의 실수와 잘못을 덮어 주시고 ,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자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 단순한 실수와 작은 잘못이 아니라 , 이웃과 하느님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내는 죄를 지었어도 , 참고 기다려 주시는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 미국 뉴햄프셔 주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Live free or die"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 자유롭게 살던가 아니면 죽겠다는 의미입니다 . 우연한 기회에 보았는데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 삶과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이상의 문제였습니다 . 삶과 죽음이 생명이 가지는 본능의 문제라면 가치와 이상은 인간이 가지는 의식의 문제입니다 . 인류가 문명과 문화를 이룩하고 , 종교와 철학을 통하여 왜 이 세상에 왔는지 , 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