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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와 성서 말씀 - (로마서 8,37-39) 주님의 사랑

======================= 말씀:  (로마서 8,37-39) 주님의 사랑 ===========================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 찬미 :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어노인팅) ========================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세상 그 어떤 어려움 속에도 주 은혜로 나를 돌보시며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네. 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 주님만이 내 맘 어루만지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주님만이 내 능력이시며 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 https://www.youtube.com/watch?v=kVs65EbxuU4

매일 미사 묵상 (1/4/2020) -- 요한 8,31-42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2020년 4월 1일 수요일  [(자)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자) Wedn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제1독서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0.91-92.95 그 무렵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14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17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18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19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20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91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조재형 신부님 - 31/3/2020 - 하느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죄의 뿌리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정교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호르몬 ,  백혈구는 우리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막아냅니다 .  역사를 보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뚫고 들어오는 무서운 세균이 있었습니다 . ‘ 천연두 ,  페스트 ,  콜레라 ’ 가 있었습니다 .  많은 사람이 이 병으로 죽었고 ,  인류의 평균수명은 지금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  이런 질병은 인류의 의식과 문화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  모든 것을 신에 의존하던 종교의 권위가 떨어졌습니다 .  인간 스스로 삶을 개척하려는 인본주의 ,  계몽주의가 등장했습니다 .  인간 중심의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세균에 대항하는 항생제가 만들어졌고 ,  지금은 이런 병은 대부분 사라졌고 ,  생겨도 치료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 세균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항생제를 만들 수 있지만 최근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생기고 있습니다 .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훨씬 작습니다 .  세균이 코끼리의 크기라면 바이러스는 코끼리 등에 앉은 파리정도의 크기입니다 .  최근에 인류를 괴롭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 스페인 독감 ,  신종플루 ,  사스 ,  메르스 ’ 가 있습니다 .  이번에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 19 도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입니다 .  바이러스는 변종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항생제를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  그러기에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백신이 개발되면 시간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 몸을 병들게 하는 세균 ,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항생제와 백신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제약회사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

광야 여정은 예닮의 여정 -31/03/2020 - 참 희망이자 영원한 인도자, 도반이신 예수님-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신부님

2020.3.31.사순 제5주간 화요일, 민수21,4-9 요한8,21-30   광야 여정은 예닮의 여정 -참 희망이자 영원한 인도자, 도반이신 예수님-    삶은 여정입니다. 예나 이제나 하느님을 믿는 이들의 삶은 광야 여정입니다. 영적 삶의 진리는 반복해 들어도 늘 새롭고 영감을 줍니다.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텃넷 검색檢索이 아니라 성서독서를 통한 깊은 사색思索입니다. 참으로 우리를 치유하고 자유롭게 하는 독서를 통한 사색입니다. 우리 믿는 이들의 삶은 그냥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라 목표를 향한 여정입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제대로 목표를 향하고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하여 제가 산티아고 순례여정후 늘 강조하는 것이 인생 광야 여정중 현재의 위치입니다. 일일일생一日一生, 우리 인생을 하루로 압축한다면 하루중 오전, 오후 어느 시간의 지점에, 또 일년사계一年四季로 압축한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중 어느 계절의 지점에 위치해 있겠는가 하늘 물음입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을 압축해보면 우리 삶이 여정임을 실감할 것입니다. 막연한 여정이 아니라 아버지의 집에로의 귀가歸家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살아갈수록 주님의 집에 가까웠음을 느끼고 사는지요? 쉽지 않은 것이 광야여정입니다. 순탄대로 여정이 아닙니다. 하여 힘들고 버겁게 느껴져 좌절하여 도중하차 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 페이스를 잃지 않고 한결같이, 끝까지 광야 여정을 완주하는 이들이 참으로 성공적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갑작스럽게 방문한, 하나뿐인 젊은 아들을 잃어 삶의 의지와 의욕을 상실한 60대 중반 자매에게 드린 조언이 생생합니다.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당분간 잘 버텨내고 견뎌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시던 대로 일상의 신앙 생활의 질서에 충실하십시오. 그래야 삽니다.” 믿는 이들 누구나 인생 여정의 궁극...

역경(시련)의 극복을 위한 성경 구절 - 두번째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이사 7, 4)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 질 것이다. (잠언 16,3)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의 흔들림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리라. (시편 55,23) 눈으로 본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 (고린토 1서 2,9) 주님, 당신께서는 모든일에서 당신 백성을 들어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으며 언제 어디서나 그들을 도와주시는 일을 소흘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지혜 19,22)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필리 4,6)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의 너의 그늘 네 오른쪽에 계시다. 낮에는 해도 밤에는 달도 너를 해지치 않으리라. 주님께서 모든 악에서 너를 지키시고 네 생명을 지키신다. 나거나 들거나 주님께서 너를 지키신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시편 121, 5-8) 슬픔에 너 자신을 넘겨주지 말고 일부러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마음의 기쁨은 곧 사람의 생명이며 즐거움은 곧 인간의 장수이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달래라. 그리고 근심을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집회 30,21-23)

허규 베네딕토 신부 - 매일 미사 묵상 (31/3/2020) -- 요한 8, 21-30 --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자) Tu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제1독서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9 그 무렵 이스라엘은 4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1-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21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30/3/2020 - 생각을 묻는 사람에겐 정체성으로 대답해야!

2020년 가해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생각을 묻는 사람에겐 정체성으로 대답해야!>  복음: 요한 8,1-11    많은 경우에 생각의 차이 때문에 논쟁이 일어나고 결국엔 사이가 갈라집니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논리로 반박해서는 싸움만 됩니다. 그러나 말싸움을 해서 많은 것이 달라지나요?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놓고 누구 생각이 옳으냐고 따지는 것만큼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도 없습니다. 논쟁을 피하십시오.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상처만 남습니다.       하루는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이 서로 다투었습니다. 서로가 자기주장을 내세우면서 고집했습니다. 해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나뭇잎은 초록빛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나 바삐 움직인다. 그 결과 세상은 언제나 시끄럽다.” 반면 달은 다르게 주장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나뭇잎은 은빛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잠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세상은 언제나 쥐죽은 듯이 조용하다.”       이렇게 서로 자기주장이 옳다고 내세웠습니다. 그때 바람이 지나가다가 그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람이 웃으면서 중재에 나섰습니다. “얘들아, 그만 싸워. 너희들은 괜히 싸우고 있는 거야! 나는 너희들이 알다시피 낮에 해가 떠 있을 때도 불고, 밤에 달이 떠 있을 때도 불잖아? 그러니 내가 다 아니까 말해줄게. 낮에 해가 떠오르면 해가 말한 그대로야. 나뭇잎은 초록빛이 되고 또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그 결과 세상은 시끄러워진단다. 그러다가도 밤에 달이 뜨게 되면 사정은 달라져. 달이 말한 대로 된단다. 나뭇잎은 은빛이 되고 또 사람들은 보금자리를 찾아서 잠에 곯아떨어진단다. 그러다 보니까 세상은 쥐죽은 듯이 조용해지는 거야. 어디 그것뿐인 줄 아니? 행여 구름이 달빛을 가리게 되면 나뭇잎은 빛을 잃어버리고 검은색...

조재형 신부님 - 30/3/2020 -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고인이 되신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 ‘ 햇볕은 내가 죽지 않는 이유가 되었고 ,  깨달음과 공부는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살아야 했습니다 .  언제 석방 될지 모르는 감옥에서 창살 넘어 비추는 햇빛을 보았다고 합니다 .  햇빛이 비추는 곳에 있으면 잠시나마 따뜻했다고 합니다 .  감옥에서 책을 읽고 ,  사색하면서 예전에 몰랐던 것을 깨닫게 되었고 ,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  죽음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 것입니다 .  그러나 살아가는 이유를 모른다면 살아 있어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 오늘 제 1  독서에서 우리는 수산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원로 두 명은 죽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  건강하였고 ,  존경받았고 ,  가진 것도 많았습니다 .  그러나 살아야 하는 이유는 몰랐습니다 .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수산나에게 누명을 씌었습니다 .  몸은 건강했지만 ,  마음은 병들었습니다 .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하여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몰랐던 원로들을 심판하셨습니다 .  거짓과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양심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  그들의 삶이 비록 화려해 보일지 모르지만 ,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기에 살아도 산 것이 아닙니다 . 수산나는 죽어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  존경받는 원로들이 누명을 씌었고 ,  율법에 따라서 죽어야 했습니다 .  그러나 수산나는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  악의 유혹에 몸을 맡기기 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  하느님께서는 수산나의 마음을 아셨고 ,  다니엘을 통하여 수난나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