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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철호 요한 신부 - 매일 미사 묵상(1/11/2019) - 마태오 5,1-12ㄴ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백) 모든 성인 대축일]  [(백) Solemnity of All Saints] ============ 오늘은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된 이 축일은 609년 보니파시오 4세 교황 때부터 서방 교회에서도 지내게 되었다. 5월 13일에 지내던 이 축일을 9세기 중엽 오늘날의 11월 1일로 변경하였다. 교회는 이날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지상의 우리와 천국의 모든 성인 간의 연대성도 깨우쳐 준다. =============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오늘의 묵상 성인...

역경(시련)의 극복을 위한 성경 구절

역경 ( 시련 ) 의 극복을 위한 성경 구절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 ( 이사  41,10) 너희는  ‘ 무엇을 먹을까 ?’,  ‘ 무엇을 마실까 ?’,   ‘ 무엇을 차려입을까 ?’  하며 걱정하지 마라 .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 ( 마태  6,31-32)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   너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 ( 시편  91,11-13)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십니다 .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 .  (1 코린  10,13) 보라 ,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  ( 창세  28,15) 내 영혼아 ,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 하느님께 바라라 .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 나의 구원 ,...

조재형 신부님 -31/10/2019 -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10 월의 첫날을 여는 인사를 했는데 어느덧  10 월의 마지막 날 인사를 합니다 . 1 년 중에 오늘이 가장 바쁜 가수가 있습니다 . ‘ 잊혀진 계절 ’ 의 가수 이용입니다 .  서정적인 멜로디와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사가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게 했나 봅니다 . 1982 년에 발표되었으니  37 년 전의 노래입니다 . “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  한마디 변명도 못 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  나를 울려요 .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  한마디 변명도 못 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 28 년 사제생활하면서 많은 분을 만났습니다 .  첫 부임지에서의 설렘이 있었습니다 .  질풍노도와 같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  시행착오도 있었고 ,  상처를 주기도 하고 ,  받기도 했습니다 .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할 때도 있었고 ,  자신 있게 갔지만 막다른 길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  주파수가 맞으면 방송이 들리듯이 ,  같은 주파수를 공유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  컴퓨터 통신이 등장하고 ,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동호회 ,  동아리 모임도 있었습니다 .  분에 넘치는 큰일을 맡아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 .  뜻하지 않은 수호천사가 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 돌아보면 혼자인 것 같았는데 결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이 늘 있었습니다 .  말은 없었지만 ,  먼발치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  보이지 않는 주파수가 늘 우리 곁에 있듯이 ,  하...